1.1.1. 한국판 오세레츠키 운동능력검사 안내정보

1) 검사의 구성요소

  이 검사의 준비물은 검사요강, 채점표, 스톱워치로 구성되어져 있다. 또한 각 하위검사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조작자료로서 나무상자와 동전, 종이(지정된 용지), 실패와 재봉실, 성냥개비, 정사각형 표적판과 고무공, 줄, 줄친 종이, 나무망치, 미로문제, 카드, 성냥갑, 원이 그려진 종이와 가위, 100페이지 이상의 책, 연필과 종이, 100개의 구멍이 있는 나무판?1면이 트인 상자?스폰지?종이조각?손잡이 있는 바늘, 나무막대 등이 있다.

  이 검사는 4세에서 16세까지 다음과 같은 6개의 하위검사 영역으로 구성되고, 다시 각 영역마다 4～10세까지는 1년 단위로, 11～16세 까지는 2년단위로 검사문항이 분류되어 하위검사마다 문항수가 10개이고, 따라서 총 36개 문항을 가지고 있다.

(1) 일반적 정적 협응검사(10개 문항)

  이 검사는 눈감고 제자리에 서기, 눈뜨고 발끝으로 바로 서기, 눈뜨고 한발로 서있기, 허리를 굽히고 발끝으로 서기, 발끝으로 웅크리고 서기, 눈감고 한발로 서기, 눈감고 발끝으로 서기, 움직이지 않고 한발로 서기, 눈뜨고 움직이지 않고 한발로 서기, 눈감고 한쪽 발끝으로 서기 등을 측정한다.

(2) 손동작 협응검사(10개 문항)

  이 검사는 눈감고 양손 집게손가락을 번갈아 코끝에 대기, 손가락으로 얇은 종이를 작은 공모양으로 말기, 표적판에 공던지기, 연필로 미로찾기, 한 손의 엄지에 계속적으로 다른 손가락을 차례로 대기, 가위로 원 자르기, 한 손으로 공받기, 집게손가락에 막대 세우기, 손가락 끝 맞추어 나가기 등의 기능을 측정한다.

(3) 일반동작 협응검사(10개 문항)

  이 검사는 발모으고 제자리 뛰기, 눈뜨고 한쪽발로 뛰어가기, 두발을 모아 줄 뛰어넘기, 눈뜨고 직선 위를 걷기, 성냥갑차기, 높이 뛰면서 3번 손뼉치기,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줄 뛰어넘기, 의자 위로 뛰어오르기, 뛰는 동시에 발뒷꿈치를 치기, 줄 위로 평형을 유지하면서 뛰어넘기 등을 측정한다.

(4) 운동속도검사(10개 문항)

  이 검사는 상자 안에 동전넣기, 실패에 실감기, 수직선 긋기, 카드 4등분하기, 달려가서 성냥갑에서 성냥개비 끄집어내고 종이접고 돌아오기, 4초간 책장 넘기기, 성냥개비 배치하기, 바늘로 구멍내기, 종이에 연필로 점찍기, 누웠다 일어나 책상쪽으로 달려가기 등을 측정한다.

(5) 동시적 자발동작검사(10개 문항)

  이 검사는 양손의 집게손가락으로 공중에서 원 그리기, 상자 안에 성냥개비 넣기, 걸으면서 실 감기, 왼발과 오른발로 번갈아 마루 두드리기, 발바닥으로 마루를 율동적으로 달리기, 두발로 마루를 율동적으로 번갈아 두드리기, 종이에 연필로 점찍기, 바늘로 구멍내기를 양손 동시에 실시하기, 상자에 동전과 성냥개비 넣기, 종이 위에 “｜”과“＋” 긋기 등을 측정한다.

(6) 단일동작 수행능력검사(10개 문항)

  이 검사는 검사자의 오른손을 아동이 오른손으로 쥔 다음 다시 왼손으로 쥐고 나중에는 양손으로 쥐기,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이가 보이도록 입술 벌리기, 나무망치로 책상 위를 힘차게 치기, 미간 찡그리기, 이마 찡그리기, 의자에 기대앉아 두 다리를 높이 치켜들기, 두 눈을 번갈아 뜨고 감기, 양손 번갈아 주먹을 쥐고 펴기, 두 눈을 번갈아 감기, 주먹쥔 손쪽으로 다른 손목을 굽혀서 손펴기 등의 기능을 측정한다.

2) 실시요령 및 채점방법

  이 검사의 적용범위는 4세에서 16세까지이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검사는 개인용 검사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집단검사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운동능력의 수준이 낮은 아동은 반드시 개별로 검사해야 한다. 검사는 아동의 생활연령에 해당하는 검사부터 실시한다. 아동이 생활연령에 해당되는 검사의 수행이 불가능하거나 두 문항 이상 할 수 없을 때 검사자는 즉시 아동의 연령수준보다 낮은 단계의 검사로 내려가서 아동이 어떤 연령단계의 모든 문항을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연령을 낮추어 간다. 아동이 생활연령에 해당되는 검사를 통과했을 경우에는 그 아동의 연령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검사를 실시하여 한 연령집단의 모든 검사를 실패할 때까지 계속한다. 검사가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는 “+”, 실패로 끝났을 때는 “-”, 한쪽 손이나 한쪽 발만 성공했을 때는 “1/2”로 기록한다.

  이 검사는 아동의 연령에 따라 운동능력의 성숙도를 운동연령(MA: motor age)이란 개념으로 측정한다. 운동연령 산출방법은 아동이 한 연령집단의 6개 영역검사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을 “기준운동연령”으로 하고 그 이상의 연령단계에서 부분적으로 성공한 문항에 대한 채점은 10세 아동까지는 “+”표 하나에 2개월씩 더해주고 “1/2”로 표시된 것은 1개월씩 더해준다. 그리고 11세부터는 각 “+”표마다 4개월씩 더하고 “1/2”로 표시한 것은 2개월씩 계산하여 “기준운동연령”에다 더해주면 “운동연령”이 산출된다.

  운동능력의 우열은 운동연령과 생활연령간의 차이로서 알 수 있다. 즉, 운동연령이 생활연령보다 1～1½세 뒤떨어지면 “가벼운 운동지체”, 1½～3세 뒤떨어지면 “보통의 운동지체”, 3～5세가 뒤떨어지면 “심한 운동지체”라고 할 수 있다. 또 5세 이상 뒤떨어지면, 운동능력은 “백치”라고 할 수 있다.

한국판 오세레츠키 운동능력검사의 내용

원   저   자	N.T. Oseretsky(1923), E.A. Doll(1942)
편   저   자	김정권?권기덕?최영하(1987)
검 사  목 적	① 운동기능 평가  ② 운동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③ 중도 운동기능장애와 발달지체아동 평가
검 사  영 역	운동기능 및 대?소근육운동기능
적 용  범 위	4～16세
검   사   자	특수교사, 체육교사, 운동치료사
검 사  형 태	개인용 검사
점 수  형 태	운동연령
시 간  제 한	있음(몇가지 하위검사)
검 사  시 간	45～60분
채점/해석시간	15～20분
규        준	검사요강에 보고되지 않음
동 형  검 사	없음

3) 장점 및 단점

  한국판 오세레츠키 운동능력검사의 장점으로는 첫째, 운동능력의 발달적 변화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외에도 지능, 직업, 사회, 일상생활분야에서 아동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기초자료로서의 활용될 수 있다. 둘째, 6개 하위검사에 속한 여러 문항들은 잘 설계된 조작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과 능력을 가진 아동들에게 흥미와 도전심을 갖게 한다. 셋째, 정신지체아나 기타 장애아의 운동능력을 측정하고 그들의 교육적 조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넷째, 채점과 점수계산이 용이해서 간단한 훈련을 받으면 담임교사가 검사를 실시해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한국판 오세레츠키 운동능력검사의 단점으로는 첫째, 많은 문항은 아동의 반응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해야 하고, 어떤 문항은 아동에게 시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검사자가 필요하다. 둘째, 각 문항은 매우 특정적이고 다른 채점방법이 있고, 시간을 기록하는 문항이 있는 반면, 정반응의 수를 기록하거나 성공과 실패를 기록하는 문항도 있는 등 채점절차가 아주 복잡하다. 셋째, 검사요강은 개별 혹은 소집단 운동프로그램을 계획함에 있어 검사의 결과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의 방법에 관한 정보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표준화 과정의 표집과 규준작성, 신뢰도와 타당도에 관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넷째, 이 검사는 운동연령의 산출로서 평가과정이 끝나며 운동연령에 따라 아동의 운동능력이 어느 정도로 우수한가, 아니면, 열등한가를 알게 되어 있지만, 세분화된 운동발달지수를 산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