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유아지능검사 안내정보

1) 검사의 목적

취학전 아동의 지적발달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개인 지능검사이다. 검사의 결과는 아동 개인에게 필요한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검사자가 말로 질문을 하면 피검사자인 유아가 4개의 그림중에서 정답인 하나를 손으로 가리키는 식으로만 반응하도록 되어 있어서 구어가 결여된 장애아동에게 사용할 수도 있다.

2) 검사의 구성과 내용

검사의 구성은 지각력, 어휘력, 이해력, 수리력, 사고력의 5개의 하위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하위검사별로 24문항씩 총 120문항으로 되어 있다.

(1) 지각력

아동의 학습에 기초가 되는 지각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제시되는 것과 똑같은 그림이나 모양을 답지에서 찾아내는 모양형태 변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는 모양을 추론하거나 공간상에서 똑같은 위치를 찾아내는 공간위치 지각, 사물의 부분과 전체를 식별하기, 두 가지 도형이 합쳐졌을 때 어떤 모양이 될 것인지 추측해 보는 지각 유추가 포함된다.

(2) 어휘력

아동의 학습에 기초가 되는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사물의 이름, 높다?넓다?길다 등과 같은 기초 형용사 알기, 낮, 밤, 계절, 상황에 따른 인사말, 생물, 농부 등 기본적인 언어적 개념형성, 의성어, 의태어 알기 등이 포함된다.

(3) 이해력

아동의 일상생활의 적응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본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서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사물의 용도 알기, 동물, 시간흐름에 따른 사람의 형태와 구조변화 알기, 사물의 생산지 알기, 사물의 재료 알기와 같은 기본상식 및 문제해결력이 포함된다.

(4) 수리력

아동의 기본적인 수리적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서 10까지 수세기, 일대일 대응, 개수의 많고 적음의 비교, 서수개념 알기, 수의 서열과 대소 비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포함된다.

(5) 사고력

아동의 학습과 일상생활의 기초가 되는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서 제시되는 사물사이의 법칙을 밝혀내는 계열 유추, 사물과 사물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추론해내는 관계짓기,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그림을 배열하는 논리적 순서개념, 사물의 공통점을 알고 준거에 따라 분류해 내는 분류, 공통성 찾기, 제시되는 단서에 근거해서 적합한 사물을 찾아내는 논리적 판단력이 포함된다.

3) 검사의 실시

검사의 대상연령은 만 3세 6개월에서 만 6세 6개월까지이다. 그림카드 형식의 개인용 검사이므로 검사의 실시방법은 검사자가 질문을 하면 아동이 그림 중에서 맞는 답을 가리키는 방식이다. 검사자는 OMR카드의 정답 칸에 아동이 반응한 그림의 번호를 표시하게된다. 검사실시에 걸리는 시간은 약 25분 정도이다.

검사시의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검사 실시자와 아동은 마주보고 안도록 한다.

(2) 엄격한 제한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나 아동의 주의집중시간을 고려하여 전체 실시시간이 25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각 문항에서 30초 이상 반응이 없을 때에는 다음 문항을 실시하도록 한다.

(3) 질문을 될 수 있으면 있는 그대로 하고 아동이 잘못 알아듣고 반문하는 경우에는 다시 한 번 질문하도록 한다.

(4) 질문에서 ‘이것, 여기, 이 그림들’과 같은 지시를 할 때에는 해당된 그림을 반드시 짚어가면서 하도록 한다.

(5) 검사를 실시하는 도중에 가끔씩 아동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6) 아동이 자신의 대답이 맞고 틀림을 검사자의 태도에 따라 알아차리게 되면 검사의 실시가 어색해지므로 맞고 틀림에 대한 암시를 주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