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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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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자료실1
작성자 특수교육        
작성일 2010-04-10 (토)
분 류 치료
ㆍ추천: 0  ㆍ조회: 4493      
언어발달
 

제 2 장 언어발달






1.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1.1 개인내적 요인

1.1.1 생물학적인 요인

  대부분의 아동들은 18개월경부터 두 단어를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이것은 어머니들이 어떤 언어훈련을 시켰기 때문은 아닐것입니다. 부모가 주는 언어 자극은 아마 그 시기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사람은 체계적인 훈련 없이도 서고 걷는 방법을 배우는 것처럼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타고난 자질도 운동발달, 지적능력, 적절한 반응들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1.2 운동발달

  부모들은 어린 자녀의 운동발달에 대한 기준을 근거로 6~9개월에 혼자 앉을 수 없다면 걱정을 하게되고 손을 잡고 앉히거나, 벽에 기대어 앉도록 훈련을 시키지만 4개월에 주변 사람이나 사물을 향하여 응얼거리지 않거나 6개월에 “야야, 다다”같은 소리를 내며 옹알이를 하지 않아도 걱정을 하는데 이러한 기준은 평균치이지 정상에 대한 기준은 아닙니다. 운동발달이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증명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운동발달과 언어발달은 평행적인 관계를 보여주기에 운동과 언어발달을 통합한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발달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과 운동발달의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1.1> 운동발달과 언어발달

연령

운동발달

언어발달

4개월

혼자힘으로 머리를 든다.

사람들이 놀아주면 소리를 내며 좋아하고 웃는다.

6~9개월

혼자 앉을 수 있다.

“가가, 야야, 다다”같은 소리를 내며 옹알이를 한다.

12개월

18개월

혼자 선다.

혼자서 걷는다.

 

의미있는 첫말을 시작한다.

몇 개의 단어를 사용하며 두 단어를 연결하기 시작한다.

24개월

걸어서 계단을 오르내린다.

200개 이상의 어휘를 사용하고 2~3개 단어로 된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30개월

손과 손가락의 협응이 좋아져서 블록을 높이 쌓을 수 있다.

400개 이상의 어휘수를 사용하며 어른처럼 발음하기 시작한다.

36개월

발을 번갈아 가면서 계단을 걷고 한 발로 쉽게 선다.

복잡한 문장을 말하고 대부분 아동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1.1.3 대뇌성숙

  대뇌는 생후 2년말에 출생시보다 약 35-%정도 더 무거운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그 다음 10년 말에는 대뇌 무게 증가가 단지 35%에 불과합니다. 과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대뇌피질의 급성장은 약 2세경에 일어나는데, 이러한 급성장시기는 아동들이 문장에서 단어들을 연결하는 시기와 거의 같은 때에 일어납니다. 대뇌성숙과정은 언어발달과정과 평행을 이루므로 아동의 대뇌성숙과 언어발달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1.4 결정적인 시기

  사람에게는 언어를 학습해야 할 결정적인 시기가 있는데 이 시기를 넘기면 사실상 언어를 배우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시기는 2세에서 5세로 제시되며, 이 시기 동안에도 타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결정적인 시기는 정확한 나이보다는 가능한 초기에 언어를 습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1.1.5 유전적인 요소

  부모들은 분명히 아동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또한 아동의 선천적인 성격과 의사소통 해동들도 부모들의 행동을 조정합니다. 유전은 아동들이 언어를 습득하는 데에만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고, 아동들이 행동하는 방법과 타인이 아동들에게 반응하는 방법을 결정하도록 돕습니다.



1.2 개인간의 요인

  개인간의 요인에는 아동의 가족, 또래 집단 등이 포함되므로 개인간의 요인들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아동이 성장한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1.2.1 의사소통 모델

  아동들이 언어 및 의사소통 모델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가는 언어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의사소통 모델이 어머니, 형제, 혹은 다른 가족 구성원이든 의사소통 모델의 역할은 아동이 수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실제 의사소통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아동의 구두 및 비구두 언어가 발달함에 따라 아동들이 모델로부터 받아들이는 형식이 달라지기에 의사소통 모델은 변화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1.2.2 상호작용

  상호작용이란 아동과 타인 즉 부모, 형제, 또래 아동들 사이에 대화의 흐름입니다. 상호작용의 기회는 아동들의 언어발달에서 중요합니다. 상호작용에서 일어나는 과정은 1) 성인들이 아동에게 제시한 확장으로부터 아동들은 언어의 내용에 관한 정보를 얻고, 2) 어머니가 아동에게 말을 할 때 천천히, 단순하게, 아동의 수준에 맞는 어휘와 문장구조를 사용함으로 아동은 언어의 구조 및 형식을 학습하고, 3) 어머니만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아동도 어머니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상호작용의 형태는 동작과 언어에서 나타나므로 어머니와 아동은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1.2.3 가족 의사소통

  아동들의 언어발달과 성장은 건전한 가정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일어날 때 가능하며, 의사소통 발달에 있어서 아동에 대한 칭찬은 아동들이 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아동들은 자신들의 의사소통 노력에 대해서 확신을 받으면 무언가 다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똑같은 노력을 더 많이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폐쇄된 가족 의사소통 보다는 개방된 가족 의사소통이 요구됩니다.



2. 언어발달의 사회적, 인지적 기초



2.1 사회적 기초

  어린 아동들은 전통적인 형식을 갖춘 언어를 배우기 전에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하여 쳐다보고 소리를 내고, 몸동작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또래 및 성인들의 반응가능성을 증가 시키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다음은 언어발달의 사회적 기초가 되는 단계들입니다.



<표2.1> 언어발달의 사회적 기초 단계

연    령

단    계

활    동

0~3개월

초기의사소통

기재

의도적으로 어른들과 접촉하기 이전에 울음, 미소, 눈맞춤 따위의 원시적인 기재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반사적 행동에 불과함.

4~7개월

목표지향적 의사소통 기재

아동은 소리, 몸짓, 눈맞추기 등의 자신의 행동이 어른의 행동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아동의 관심과 행동은 즉각적인 목표에 한정되어 있다. 이 시기에도 사물과 사람 인식이 되지 않아서 갖고 싶은 물건을 보고 손을 뻗어 잡을 수 없을 때 칭얼거리거나 울음을 터뜨려 엄마가 그 물건을 집어주도록 하지만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거나 그 물건을 요구하는 좀 더 변별적인 행동은 나타나지 않는다.

8~11개월

도구적 전환기

미리 계획된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예를 들면, 안아달라고 팔을 벌리거나 어른들의 관심을 얻기 위하여 여러 가지 우스운 행동을 한다. 그러나 아동은 어른의 손이 장난감을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장난감을 어른에게 가져가서 도움을 구할만큼의 세련된 의도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11~14개월

언어이전의 의도적 의사소통기재

아동 자신의 신호가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인과 관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는 행동을 한다.

14~16개월

언어시기의 의사소통기재

초기 단계에서는 말과 제스처가 함께 사용된다.


  사회적 기초가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아동은 언어습득이 곤란하고 가령, 습득한 경우에도 의사소통 방법의 문제로 언어를 실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2.2 인지적 기초

  인간이 사고하는 활동은 인지발달을 도우며 이러한 발달의 과정에서 언어의 역할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유아기에 습득되는 언어발달을 밝히려고 할 때 언어만을 독립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유아의 경우 언어 표현 이전에 이미 어느 만큼의 개념과 사고가 발달되기 때문입니다.



2.2.1 인지 발달을 가져오는 요인

  아동은 주위에 있는 친숙한 사람, 무수한 사물과 사건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주변 세계가 무엇인지, 자신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고, 놀이 활동에서 주전자와 컵을 한 곳에 두거나 장난감에 벨을 눌러 소리가 울리게 하는 등의 인지 능력의 발달을 말해주는 행동들입니다. 아동의 인지발달을 가져오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동의 유기적?생물학적인 변화에서 야기되는 생리적인 성숙은 아동의 인지 뿐만 아니라 모든 능력의 발달에 기본이 됩니다.

2) 아동이 양육되는 환경에서 충분한 자극 주어질 때 인지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색, 도형, 숫자나 시간 등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3) 성인과의 사회적 작용 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아동의 인지발달을 돕습니다. 아동들은 또래들과 같이 놀다가 서로 말다툼을 하기도 하고, 상대편 아동을 설득시켜서 무엇인가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때에 자기의 입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논리적인 근거를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동은 자기의 사고과정과 다른 사람의 사고과정을 인식하게 됩니다.

4) 아동은 외부적인 경험과 내적인 인지 구조 사이에 균형을 이룸으로서 인지발달을 가져옵니다. 아동은 생활속에서 어떤 한 사건을 두 가지 또는 다른 상충되는 방식으로 경험하거나 인식할 때 여러 불균형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균형의 개념은 아동으로 하여금 더 높은 수준의 사고 기능을 성취하게 하는 중요한 동기가 됩니다.



2.2.2 인지 발달에 의한 언어발달단계



1)자기 중심적 언어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되는 표현 형태를 의미하는데, 자기 중심성이란 아동이 타인의 관점과 요구를  무시해서가 아니고 그런 것이 자신의 요구나 관점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 중심적 언어는 대화의 첫 번째 단계이지만 엄격히 말해서 대화라고 하기 어려운 것은, 스스로에게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타인에게 말을 한다 하여도 상호 소통의 기능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언어 유형이 포함됩니다.

① 반복: 아동의 반복 언어는 상대에게 일정한 뜻을 전달하려는 의사는 없고, 다만 아동 자신이 어떤 발음을 되풀이 흉내내고 반사적으로 익힌 단어나 음절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회성이 고려되지 않는 자기 중심적 언어 형태로서 일종의 옹알이 단계의 연속입니다.

② 독백: 아동의 말을 들어주는 상대의 존재 여부에 관계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 하는 언어 유형을 말합니다. 어떤 물건을 찾으면서 “공이 어디 갔지”, “여기 있네”라고 말하는 경우나 어떤 일에 열중하다가 지루해지면 혼자말로 “에이, 그만 해야지”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③ 집단적 독백: 자기 중심적 언어 중 가장 사회화된 언어 유형이며 대화의 시초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동은 그림을 그리면서 옆에 누군가 있을 때 때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집이고 이건 나무고 이건 강아지인데~.”이러한 표현을 할 때 타인의 존재는 아동이 말을 하게 하는 자극의 원천이 되지만 상대에게서 어떤 반응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동은 주변에 누가 있기 때문에 언어 표현을 하지만 그를 대화의 상대자로 고려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2)사회화된 언어

  자기 중심적 언어와는 달리 사회화된 언어란 듣는 사람의 관점을 고려해서 사용하는 언어 형태를 의미합니다.

① 순응된 정보 교환: 아동은 자신의 생각을 남과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흥미 있는 사건을 전달하려 하거나 아동 상호간에 공동 목표를 위해 뜻을 종합하는 언어 유형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야, 이것 좀 봐. 여기 나비가 들어 있어”라고 말하면 친구가 뛰어와서 “어디, 어디, 어 정말 나비가 있네”리고 반응하는 대화입니다. 이 언어 유형의 특징은 타인의 입장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② 비판:  타인의 일이나 행동에 대하여 비평하는 표현이 뚜렷한 언어 형태를 의미하며, 앞의 예에서 나비인 줄 알고 뛰어온 친구가 “그게 어디 나비니, 잠자리지. 너는 잠자리도 모르니?”와 같은 대화가 이 언어 유형의 예입니다. 아동은 지적이라기 보다 감정적 성격을 띠면서 자신의 우월성을 나타내고자 할 때 이런 표현을 합니다.

③ 명령, 요구: 또래 집단에서 힘이 센 아동이 약한 아동에게 “공 좀 갖고와”, “그 자동차 내줘”, “안주면 너랑 안 놀아”등이 이 언어 유형의 예입니다. 아동은 생각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친구들과 관계를 맺지 않고 단지 놀기 위해서 관계를 맺는데, 이런 경우 지적인 상호 교환은 적고 대게 명령이나 요구가 이루어집니다.



3. 아동의 어휘 및 구문발달



3.1 어휘발달

  정상아동의 어휘 발달 과정은 생후 8개월~12개월 사이에 초어(첫말)가 시작되는데 주로 익숙한 가족(엄마, 아빠 할머니), 일상적인 사물(물, 우유, 맘마) 등으로 나타납니다. 단지 3~5개의 단어를 사용하여 타인과 의사소통하기 시작하여 점차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새로운 단어를 표현하고 1세 말경에는 사물이 있는 장소를 표현하고, 의문의 의미로 단어의 끝을 올립니다.

  15개월경에는 적어도 10개 단어로 언어 표현을 하며, 18개월경부터 주위 환경, 감정 요구를 표현하기 위하여 두 단어를 결합하여 문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빵빵 줘’ 또는 ‘빵빵 타’와 같이 단어와 단어를 결합하여 표현합니다.

  2세 경에 아동은 아동들이 알고 있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두 단어로 된 문장 형태가 보편화됩니다. 예를 들면, ‘엄마 우유 더 주세요’라는 말을 ‘우유 더’또는 ‘이것은 아빠의 바지입니다’라는 의미의 말을 ‘아빠 바지’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아동은 200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며 초기에는 대부분 명사를 조합하지만 2세 말경에는 400개 이상 단어의 표현 어휘로 형용사와 부사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간단한 사물의 기능을 이해하고, 어휘 습득력이 매우 빠르며 사물의 이름, 장소를 묻기 위해 의문사를 사용하고 부정어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3세경이 되면 아동은 두 단어보다는 한 번에 세 단어 혹은 그 이상의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기본적으로 주어+목적어+동사로 구성되는 단순한 문장 형태를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재만이 빵 먹어요’, ‘아빠 회사 가요’와 같은 문장으로 표현합니다. 이 시기에 아동은 가족 이외의 타인도 이해할 수 있는 500개 이상의 표현 어휘를 사용하고, 사물의 기능을 설명하며 비교급절을 사용합니다.

  3세 말경에는 900개 정도의 표현 어휘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신체 부위를 표현하고 미래시제를 사용하고, 모든 의문사를 사용하며 어휘의 수가 눈에 띄게 많아져서 최대의 언어발달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4세에서 5세 동안에는 단순한 문장에서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여 표현하는데, 예를 들면 ‘나는 밥먹고 놀이터 갈거야’, ‘나는 유치원에서 간식 먹고, 또 노래 불렀다’등으로 문장을 연결합니다. 이 시기에 아동은 1200개 정도의 표현 어휘를 사용하고 사물의 재료에 관하여 표현이 가능하고 사물이 속하는 집단, 즉 분류 개념을 표현합니다. 한 문장 내에서 여러 가지 부사어를 사용하고, 사물을 설명할 때 색깔, 크기, 형태, 기능으로 설명하고, 어제, 오늘, 내일에 관한 시제를 사용합니다.

  5세 경의 아동은 언어능력이 계속 성장하고 세련되어가서 성인 언어체계의 주요 구성요수들을 습득하며, 약 1500개 이상의 표현 어휘를 사용하고,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를 묻고 적절하든 적절하지 않든 그 단어를 사용하고, 사물의 기능을 정의하기 위하여 절을 사용합니다.

  어휘 습득 단계에서는 아동이 항상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경험을 하도록 노력하면, 경험속에서 사물과 동작을 표현하는 말들을 습득하여 점차적으로 주위 사람들과 다양하게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3.2 구문 발달

  아기의 나이가 2세에 가까워지면 두 개의 낱말을 이어서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예를 들면 ‘빵 줘’, ‘과자 먹어’, ‘엄마 먹어’, ‘어유 싫어’ 등입니다. 2세 6개월 정도가 되면 세 단어를 묶어서 문장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예를 들면 ‘엄마 밥 먹어’, ‘집 빨리가’ 등이 있습니다. 이들 표현들을 보면 낱말의 순서가 각 낱말의 문법적인 기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마 밥 먹어'대신에 ’엄마 먹어 밥‘, ’먹어 엄마 밥‘ 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데, 이것은 낱말들이 문장안에서 사용되는 위치에 따라 주어, 목적어, 동사 등 낱말의 문법적 기능이 결정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3.2.1 평균 발화 길이(Mean Length of Utterance: M.L.U)

  M.L.U는 아동 발화에 있어서 형태소의 평균 길이로 정의됩니다. 특정 문장의 길이가 문장의 복잡성과 같지는 않지만, M.L.U의 증가는 더욱 복잡한 문장이라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Brown은 아동언어발달 시기를 M.L.U가 같은 아동은 같은 언어발달 단계에 있으므로 비교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단계이든 발화 길이는 개인간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다음은 M.L.U에 따라 예상되는 생활연령을 나타낸 것입니다.

<표3.1> M.L.U에 따른 생활 연령

M.L.U

예상되는 생활연령

2

2.5

3

4

4.5

6

  2세

  2세 6개월

  2세 10개월

  3세 6개월

  3세 10개월

  4세 10개월

  엄마 물

 

  엄마 물 줘

  엄마 물 안 줘

 

  엄마가 내 물 안 줘


 

3.3.2 언어의 표면적 특징

  많은 언어 전문가들이 M.L.U를 유용한 발달 지표로 생각하고 있지만 문법적 복잡성의 정도문제, 구문론적 또는 의미론적 복잡성의 문제 등은 M.L.U로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문장의 길이는 동일하다 할지라도 문법적 복잡성과 이를 초래하는 의미상의 차이는 M.L.U로 파악할 수 없으므로 아동에 의해 표현된 언어의 표면적 특징에 의해서도 발달과정을 보아야 합니다. Brown은 두 단어 발화의 의미관계를 체계적으로 잘 분석하였는데 자주 나타나는 두 단어 발화의 의미관계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3.2> 두 단어 발화의 의미관계

두 단어 발화의 의미관계

행위자 - 행위

목적 - 행위

행위자 - 목적

행위자 - 장소

실체 - 장소

소유자 - 소유

실체 - 수식

엄마 어부바

우유 줘

엄마 밥

아빠 회사

새 저기

아빠 책

주사 아야


  아동이 두 단어를 조합하기 시작해서 약 2개월 후면 세 단어를 연결시켜 표현하게 되는데, 세 단어 표현에서는 동사가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행위 상태, 속성을 구체화시키게 됩니다.



<표 3.3>확장된 관계

확장된 관계

행위자 - 목적 - 행위

행위자 - 장소 - 행위

장소 - 목적 - 행위

행위자 - 공존자 - 행위

공존자 - 목적 - 행위

공존자 - 장소 - 행위

행위자 - 수여자 - 목적

수여자 - 목적 - 행위

엄마 빵 샀다

아빠 회사 가

슈퍼 껌 사

나 아빠하고 자

엄마하고 공 차

아빠 요 가자

엄마 신혜 까까

아빠 책 자


  구문 발달만으로 아동의 언어습득을 완성할 수는 없더라도 구문발달은 아동언어의 구조적인 면, 즉 음소발달 어휘발달 및 문장발달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기초가 됩니다.



4. 아동언어의 화용론적 발달

  언어의 화용론은 사람들이 사회적인 상호작용에서 언어를 사용하면서 부딪히는 상황과 언어의 사용이 의사소통 활동에 참여한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의 측면에 관한 것입니다. 아동 언어의 화용론은 아동이 유익한 목적으로 실생활 상황에서 정보를 받고 전하는 것을 어떻게 배우는가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4.1 화용론의 요소

1) 의도 표현하기

 우리는 무엇인가를 알리기 위해, 진술하기 위해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요구를 하기 위해, 기타 목적을 위해서 말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화자의 의도에 따라 자신이 말하는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2) 대화를 시작하고 지속하기

  ‘오늘 날씨 좋은데’와 같은 말로 대화를 시작하고 상대방이 방금 한 말에 관하여 ‘그래’, ‘정말’등과 같이 적절하게 반응함으로써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청자의 상황과 관계에 대한 인식

  우리는 청자의 연령, 성별, 사회적 지위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말하는 방법이 달라야 하며,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관하여 청자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지도 고려하여 말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4) 상황에 맞는 전후관계를 이해하기

  성인들이 애도를 나타내고, 축하를 하고, 비평을 하는 때와 장소를 아는 것처럼 아동들도 집에서, 소풍가서, 운동장에서, 기타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4.2 화용론적 발달단계

  아동은 사회적 경험에 의하여 화용론적 기능을 배우며 이러한 발달은 정상적인 단계를 통하여 진행됩니다.

1) 단계1: 언어 이전기(출생~12개월)

  초기에는 우는소리, 즐거운 소리로 의사 소통을 하며 9개월 후에는 까꿍 놀이 같은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사물을 건네주고, 상대방이 줄 때 그것들을 다시 집을 수 있습니다.

2) 단계2: 단단어발화(12~18개월) 

  습득한 단어를 여러 가지 기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사용하게 된 위하여 ‘물’, 타인과의 관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안녕’ 등을 말합니다.

3) 단계3: 두단어 발화(18~30개월)

  단계2에 덧붙여서 개성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탕 싫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하여 ‘배 아파’ 등을 말합니다.

4) 단계4: 다단어 문장(30~45개월)

  질문을 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며 환경에 따라 무엇을 말할 것인지를 알며 인형으로 역할 놀이를 할 때 엄마, 또는 친구가 되어 적절하게 말합니다.

5) 단계5: 성숙한 문장 구조(48개월 이상)

  정서를 표현하고 세련된 방법으로 언어를 사용하며 거의 모든 장면에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알며, 가끔 익숙하지 못한 장면에 부딪혔을 때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를 물어 봅니다.

  화용론은 사회관계에서 언어사용에 관한 규칙으로 의사소통의 목적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5. 비구두 언어발달

  어린 아동들은 신체적인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타인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지적하고, 손가락으로 찌르고, 손을 휘젓기도 합니다. 아동들의 체어는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직접적인 표현이며, 정서적, 태도적, 정보적인 메시지를 의사소통하는 신체의 모든 반사적 및 비반사적인 동작과 자세를 포함합니다. 아동들은 언어의 구문적인 규칙을 학습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인들에게 메시지를 의사소통하는 신체적인 동작의 패턴도 학습해야 합니다.



5.1 손과 팔의 제스처

  아동들은 “이것”, “저것”, 또는 “저기”등과 같은 물건이나 장소를 지적할 때 지시적인 제스처를 사용하며, 아동들이 보거나 경험한 것을 전달하고 싶을 때 물건이나 사건의 흉내를 내는 판토마임 제스처를 사용하며, 크기나 모양을 설명하거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하여 의미론적인 제스처를 사용하며 말하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 관하여 자신의 감정 즉, 사랑, 적의, 신뢰감 등을 전달하기 위하여 관계적인 제스처를 사용합니다. 어린 아동에게는 지시적 제스처와 판토마임 제스처가 중요하나 구두 발달과 더불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의미론적인 제스처와 관계적인 제스처는 구두발달과 더불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5.2 얼굴 표정

  얼굴의 여러 부위는 정서적인 메시지를 의사소통하도록 돕습니다. 아동들의 즐거움, 슬픔, 놀람, 성남, 싫음, 공포 등의 정서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얼굴 부위는 눈, 입, 눈썹, 이마 순위입니다. 물론 얼굴 전체가 정서적인 베시지를 가장 잘 예측하는 요인입니다. 미소짓기 또한 어린 아동에게 중요한 비구두 언어인데 미소는 아동에 대한 긴장해소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사하기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사회적인 행동이 됩니다. 또한 미소의 형태는 집단과의 상호작용과 인사를 하는 환경에서는 윗입술 미소(윗입술이 올라가며, 윗니가 노출되고 아랫니는 덮여진다), 혼자 놀이를 하는 환경에서는 폐쇄미소(입의 양 구석이 위로 또 뒤로 당겨지지만 윗니와 아랫니가 덮여진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놀이 환경에서는 개방된 미소(입의 양 구석이 위로 또 뒤로 당겨져서 윗니와 아랫니가 노출된다)가 있는데, 아동들은 윗입술 미소를 일관되게 사용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윗입술 미소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선택적이 되어 갑니다.

  나이가 어린 아동들에게는 의사소통과 동작이 같은 의미일 수 있습니다. 아동들의 손, 팡, 다리, 머리, 얼굴 등은 아동들이 일을 하고 놀이를 하고 타인들과 말을 할 때 일정한 상태의 동작을하는데, 아동들은 자기들의 메시지를 직접 표현하기 위하여 제스처와 신체 동작, 얼굴 표정에 의존합니다. 아동들이 구두언어를 습득함으로써 제스처와 동작은 구두 메시지를 보충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출처 : 특수교육 재활 가상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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