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hyunkwak봄바람이 집사람과 저를 바깥으로 불러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동네커피숍에 앉아 담소를 나눕니다. 39년전 처음 만났던 때부터 시작해서 천국까지 이어질 우리들의 사랑에 대해 얘기합니다. 눈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요.

nohyunkwak봄길은 생명입니다. 우리 스스로 생명이 되어 봄길을 걸읍시다. 봄길은 희망입니다. 우리 스스로 희망이 되어 봄길을 걸읍시다. 봄길은 사랑입니다. 우리 스스로 사랑이 되어 봄길을 걸읍시다. 우리 스스로 봄길이 되어 봄바람처럼 걸읍시다.

nohyunkwak일주일새 우장산엔 조팝나무 잎사귀 살포시 펴지고 개나리 진달래 벚꽃 기적처럼 피었습니다. 비탈에 서있는 앙상한 나목들도 옅은 안개속에서 봄기지개를 폅니다. 까투리 퍼드득 나는 이른 아침 산모퉁이 오솔길엔 정갈한 기운 가득합니다.

nohyunkwak선생님이 하나라도 더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할까요, 아니면 따뜻한 눈길과 손길을 한번 더 주는 게 더 중요할까요? 우리는 경험으로 후자가 더 중요한 걸 압니다. 인정과 격려가 사람을 바꿉니다.

nohyunkwak“전문극단의 상업무대에선 맛볼 수없는 감동을 줍니다. 아이들이 저한테는 비밀이 없어요.” 1년 넘게 매주 3회 구로중 뮤지컬 지도를 재능기부 해오신 성천모 연출가님, 정말 고맙습니다. 교육기부,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nohyunkwak585명중 584등 아이를 2년만에 14등까지 올린 선생님이 믿어지시나요? 비결은? 인정과 격려! 경이로운 변화는 28회 무단결석에 빨간머리 염색하고 다니던 아이를 반장을 시키면서 시작했습니다. 수명중 김창학 선생님이 주인공!

nohyunkwak디자인도 정치철학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시지요? 스웨덴 핀란드등 북구디자인은 친근하고 날렵하며 기능적입니다. 평등과 편리를 지향하면서도 싸구려나 획일성이 없어서 학교와 공공기관에 딱입니다. 북구디자인 전문가 안애경을 만났습니다.

nohyunkwak삼정중에선 1년 넘게 학년별로 선생님들이 매주 모여 수업공개와 토론을 합니다. 선생님마다 4인 모둠 하나씩을 관찰한 후 모둠아이들 각각에 대해 서로 경험하고 아는 것을 나눕니다. 이렇게 정보가 쌓이니 생활지도도 잘 됩니다.

nohyunkwak중학생 혼성 록밴드 동아리가 연습 중입니다. 여학생 보컬이 Bad case of loving you를 열창합니다. 듣는 우리도 흥겹습니다. 중학교 동아리실을 멋지게 꾸며주니 곳곳에서 밴드 뮤지컬 댄스 동아리가 생겨납니다.

nohyunkwak연극은 재밌습니다. 한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최고수준의 몰입이 가능합니다. 연극은 교육적입니다. 자신의 성격과 상황을 극적으로 객관화해서 보게 합니다. 발성 연기 협동을 배웁니다. 이제 학교에서 연극 하실까요?

nohyunkwak떠올리기만 해도 스스로 감동받고 가슴 설레는 그런 꿈을 갖고 계신가요? 생각만 해도 가슴 뛰고 입가에 미소 피어나는 그런 희망을 갖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대성공입니다. 그게 바로 좀먹지 않는 부입니다. 당신은 진짜 부자입니다.

nohyunkwak“지금의 중등교육이 10년만 더 계속되면 대한민국 확실히 망한다. 대학신입생들,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이 너무 약하다. 중고교 때 독서를 안 하기 때문이다. 학교도서관이 학교와 아이들 삶의 중심이 되도록 재편하자.”(도정일 선생님)

nohyunkwak“자유를 얻었으니 이제 책임있게 행동해다오. 인권을 찼았으니 이제 사람답게 행동해다오. 머리카락의 자유를 가졌으니 이제 머리 속을 신경쓰고 채워다오. 가슴에는 꿈을 품고 손발로는 넘어진 이를 일으켜다오.”(삼정중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