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넷
   

회원등록 ID/PW찾기

Community
HOT menu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free talk box
자유게시판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비방글이나 광고글은 금지합니다.
작성자 특수교육
작성일 2009-08-14 (금)
ㆍ추천: 0  ㆍ조회: 2394      
IP: 121.xxx.230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가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이 있어서

캡쳐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고 하네요.
 
------------------------------------------------------
 
이 그림과 관련된 글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

절대 포기하지 마라. / 작가미상

내게는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다.
오래 된 일이라 누가 보내 줬는지 잊어 버렸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 줬는데
연필로 스슥스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톤에 사는 미국 친구가 그렸던 듯도 한데
누구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 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 먹히게 된 개구리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 해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 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넣고 맛있게 삼키려는 순간,
부리에 걸쳐 있던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황새의 목을 조르기 시작 했다.

느닷없는 공격에
당황하며 목이 졸리게 된 황새는
목이 막혀 숨을 쉴 수도 없고
개구리를 삼킬 수도 없게 되었다.

나는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제목도 없는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이 그림은
내가 사업적인 곤경에 빠졌을 때
그 어떤 누구보다도 실질적인 격려를 해주었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깨어 주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회를 살피며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개구리를 보며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이 운영하던 사업이 차츰차츰 성장을 하면서
가족의 노동력에 의존하여 돈을 버는
구멍가게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려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가
몇 년 동안의 수고를 다 잃어버리고 난 아침에도,
나는 이 그림을 드려다 보고 있었다.

재산 보다 많은 빚을 가지고 이국이란 나라에서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절망감이 온 몸을 싸고 돌았고
나의 실수가 내 부모님들의 노후와
아이들의 장래를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죄책감과 절망이 머리채를 휘어잡게 하곤 했던 시절이었다.

어느 수요일, 아침 저녁으로 지나가는 길에 있던
휴스톤의 유명한 소매 유통업체가
경영자들의 이권 다툼 끝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장 하나당 시세가 4백만 불이나 된다는 그 회사는
내 형편으로 언감생심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동양인에게는 절대 안 넘기겠다는
이상스런 소문도 들렸다.

주머니를 뒤져 보니
68불(68만 불이 아니다) 정도가 있었다.

당장 그 회사 사장을 찾아내 약속을 하고
그 업체의 거래 은행을 찾아가
은행 부행장을 만나 도와 달라 부탁을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그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그 회사를 바라보며
“저건 내꺼다. 저건 내꺼다” 라고
100번씩 외치고 지나갔다.

그로부터 8개월을 쫓아다닌 후,
나는 네 개의 열쇠를 받았다.

나의 죽어가는 회사 살리는 재주를 믿어준 은행과
내 억지에 지쳐버린 사장은
100% 융자로 40년 된 비즈니스를 나에게 넘긴 것이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이익의 25%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요하는 직원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키워나갔다.

매출은 1년 만에 세배가 오르고
이듬해는 추가 매장도 열었다.

만약 그때 내가 절망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그 개구리처럼 황새의 목을 움켜지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코 다가서지 못할 것 같은 부부간의 이질감,
평생을 이렇게 돈에 치어 살아가야 하는 비천함,
실패와 악재만 거듭하는 사업,
원칙과 상식이 보이지 않은 사회정치적 모멸감,

이런 모든 절망 앞에서도
개구리의 몸짓을 생각하길 바란다.

요즘 시대의 우리 인생은
불과 다음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곳에 살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격랑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모두에게
개구리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이 그림에 제목을
“절대 포기하지 마라.” 라고 붙였다.

황새라는 운명을 대항하기에는
개구리라는 나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고 무력해 보일 때가 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

당신의 신념이 옳다고 믿는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

운명이란 투박한 손이
당신의 목덜미를 휘감아 치더라도
절대로 포기 하지 마시라.
오늘부터 마음속에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기 바란다.

(어느 이민자의 글)



       
이름아이콘 특수교육
2009-08-16 00:14
^^:
   
 
  0
3500
FILE #1 .
FILE #2 .
FILE #3 .
FILE #4 .
FILE #5 .
FILE #6 .
FILE #7 .
FILE #8 .
FILE #9 .
FILE #10 .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2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3] 특수교육 2010-02-25 7384
61 정신지체학생의 어휘력은 어느정도일까? [1] 에이스 2010-01-07 2347
60 온라인게임 할 수 있는 곳 [1] 탄세 2009-11-22 2420
59 웃겨^^ ㅋㅋㅋ 롤러타는아기 특수교육 2009-11-14 2197
58 사회에 나가면 누구나 알게 되는 사실 43가지 탄세 2009-11-02 2157
57 행복 특수교육 2009-08-22 2231
56 우리 아이 집중력 키우기 [2] 2009-08-20 2419
55 디오게네스 그리고 알렉산더 2009-08-19 6911
54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1] 특수교육 2009-08-14 2394
53 팔정도(八正道): 팔정성도(八正聖道) 특수교육 2009-07-17 2607
52 UN이 선정한 최고의 어린이 시 [2] 특수교육 2009-07-11 2656
51 한계령 특수교육 2009-07-11 2515
50 하루-파스텔블루 알자넷 2009-07-11 3016
49 7월은 치자꽃 향기속에 / 이해인 [4] 본초 원밀 2009-06-30 2618
48 재미있는 시험문제 특수교육 2009-06-18 2857
47 위 문제 정답 해설서 [1] 특수교육 2009-06-18 2353
1,,,1112131415161718


since 2000 알자넷은 Internet Explorer 10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이메일 edupontcom@gmail.com
본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