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웩슬러 유아지능검사 (K-WPPSI)

Korean-Wechsler Prech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Ⅰ. 검사의 개요

1. 검사의 제작 배경

기존의 아동지능검사(KEDI-WISC)보다 더 어린 연령의 지능을 검사하는 유아용 검사이다. 한국에서는 WPPSI-R(Wechsler Presch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을 모체로 하여 한국아동심리검사연구회에서 1996년에 K-WPPSI를 개발하였다.

유아의 조기교육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아동의 장애나 지적능력에 대한 진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어린 시기의 지능검사는 영재성 또는 정신지체 등의 특성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교육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문제를 예방하거나 아동의 잠재적 능력을 고양하는데 사용한다.

2. 검사의 표준화 과정

검사의 표준화 과정은 검사의 실시조건, 절차, 사용되는 지시문, 제한시간, 검사자, 채점기준, 해석방법 등의 모든 측면에서 통일된 과정을 확정하는 것이다. K-WPPSI의 표준화과정은 WPPSI-R에 기준하여 만들어졌으며, WPPSI-R의 문항 내용중 문화적 차이가 있거나 부적절한 문항은 한국의 현실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규준은 대한민국의 3세부터 7세 3개월까지의 아동을 대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 신뢰도

  모든 연령에 걸쳐 평균된 개별 소 검사의 반분신뢰도는 .52(모양 맞추기)에서 .83(문장)까지 분포하며, 동물 짝짓기를 제외한 11개의 소 검사 중 10개에서 .70이상이다. 특히 세 가지 IQ지수들의 반분신뢰도는 모든 연령집단에서 높다(최저 .81, 최고 .96). 선정된 소 검사들의 채점자간 일치도의 범위는 .92(도형)에서 .97(이해문제)이다.

동작성 IQ, 언어성 IQ, 전체 IQ의 검사-재검사 안정성 계수는 각각 .85, .84, .89이다.

2) 타당도

① K-WPPSI와 KEDI-WISC관계

K-WPPSI의 전체IQ와 KEDI-WISC 전체 IQ의 상관은 .49이다. 동작성과 언어성 IQ에 있어서 두 검사간의 상관계수는 각각 .38, .57이다.

② K-WPPSI와 고대-Binet 지능검사의 상관 

K-WPPSI의 전체 IQ와 Kodae-Binet IQ사이의 상관계수는 .77이였다. Kodae-Binet의 IQ와 K-WPPSI의 동작성 IQ와 언어성 IQ의 상관계수는 각각 .57, .72였다.

3. 검사의 대상

  만 3세에서 7세 3개월된 아동이다. 그러나 만 3세가 안 되었으나 지적 능력이 우수하거나, 만 7세가 넘었지만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아동의 경우에는 제시된 규준이 없어 IQ를 정확히 산출할 수는 없고, 아동들이 각 소 검사에서 수행한 원점수가 평균적으로 어느 연령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4. 검사의 장?단점

1) 장점

 ① 유아지능검사가 개발됨에 따라 일관된 지능이론(Wechsler 이론)에 기초한 지능검사를 통하여 3세 유아부터 성인까지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② 검사도구의 색이나 모양 등이 유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2) 단점

전체 IQ 산출표에서 환산점수 144～148의 IQ는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에 평균치로 추정해야 한다.

5. K-WPPSI와 KEDI-WISC의 차이점

1) K-WPPSI는 만 3세에서 만 7세 3개월 아동에게 실시하므로 KEDI-WISC보다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2) KEDI-WISC의 기호쓰기 대신에 동물 짝짓기로, 숫자 소 검사가 문장으로 대치되었다.

  3) 동작성 검사와 언어성 검사를 번갈아 실시하는 것은 같으나 K-WPPSI는 아동의 흥미유발을 위해 동작성 검사인 모양 맞추기부터 시작한다.

4) 채점판을 사용하여 채점방식이 보다 엄격해졌다.

이하 

 검사내용과 실시방법은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