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여수지역의 정신·지체 장애학생 교육기관인 “여수여명학교”의 기존 부지가 너무 비좁고, 시설이 낡아 이설하고자 사업비 약 220억원을 투자하여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지역에 부지면적 25,352㎡, 건축연면적 9,798㎡, 지하 1층, 지상 3층 현대식 건축물로 신축하기 위해 금년 1월에 착공하였다고 밝혔다.
이설학교는 27학급 190명 정원으로 유치원부터 직업교육과정까지 특수교육 전 과정을 개설하게 되며, 신축 시설은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획득하고,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였으며, 장차 건축물 옥상에는 태양열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금년 12월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본 학교는 2007년부터 이설계획에 착수하여 후보지를 80여 곳 정도 검토했지만 장애인 학교를 꺼리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2009년도부터 여수시와 협의하여 학교시설지구 결정 및 토지 매입을 위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을 거쳐 강제수용에 나서는 등 많은 갈등과 난관을 극복하여 드디어 공사를 착공하게 되었다.
도 교육청 시설관계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 착공된 이설학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 아동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보금자리가 최대한 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공사감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