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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대상 '특수교육'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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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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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대상 '특수교육' 대상


"꿈은 평범한 교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장애우 복지시설 생활지도교사를 하면서 장애우들을 이해하고 버팀목이 되는 게 하나님이 저를 이 땅에 내려 보낸 목적이 아닌가 생각해 지금까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25세 청년시절 부터 초로의 나이인 58세에 들어서까지 오직 장애우 교육에만 몸바쳐 온 인천 은광특수학교 정창곤(鄭昌坤.58)교장.

정 교장은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마련한 '제 3회 한국교육대상'에서 특수교육분야 대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21일 "내세울 게 못 된다"며 겸손해 했다.

그는 "다만 지금와서 그 시절을 돌이켜볼 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나 자신이 대견스러울 때가 있다"며 당시의 선택에 대해 만족해 했다.

그는 지난 1974년 우연히 장애우시설인 서울 삼육재활원의 생활지도교사가 되면서 장애우 교육에 발을 디뎠다.

당시 여러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생활지도교사(당시엔 특별한 자격이 없었음)가 평생 직업이 된 것이다.

그는 재활원 교사 초기 일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갈등을 겪기도 했고 "힘들고 장래성이 없다"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그들을 위해 누군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지금까지 외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당시엔 주로 지체장애우들로 지적 능력이 일반인과 비슷해 가르칠수록 성적이 쑥쑥 올라가고 대학에도 진학하는 것을 보는 보람도 한 길을 가도록 재촉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대학과 단국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특수교육분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따며 '특수교육 전문가'가 되었다.

이후에도 장학사가 돼 일반 학교 교감.교장이 되는 기회가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뇌성마비 등 중증.복합장애 학생이 많아지면서 교육 효과가 별로 없어 '제자 없는 스승'이 되는 느낌을 받으며 방황한 적도 있었다.

정 교장은 그럴때 마다 "'누구나 재능이 있고 태어난 목적이 있다'는 신앙심으로 이겨냈다"고 회고했다.

"장애우들은 꿈이 작고 이뤄지지 않아서 문제지 일반인과 다른 게 없다"면서 "언젠가 꿈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갖고 성실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들에겐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보지 말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하고 일반 학생과도 비교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그는 "부모들이 안쓰러운 마음에서 무엇이든지 해 줄려고 하는 것은 독립심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면서 "(어떤 행동이든)못하더라도 혹독할 정도로 자꾸시켜 홀로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애우를 가르치는 것 외에도 장애우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1990∼1996년 삼육재활원 교감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수학교 1종 도서개발 실무책임자로 교사용지도서 8권과 교과서 38권 등 46권 발간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지체장애아 이해와 지도', '장애학생 교육길라잡이' 등 관련 도서 5권을 펴냈으며 '장애아부모 심리적 태도변화 연구'등 10편의 논문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의 부족한 대인관계 문제극복을 위해 발달단계별 컴퓨터와 독서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최근 특수교육 분야 '한국교육대상'을 받은 그는 34년간 몸담았던 삼육재활원을 떠나 지난 3월 인천 은광특수학교로 옮겨 제 2의 특수교육 인생을 시작했다.

정 교장은 "중증.중복장애 학생들은 지능 차이가 커 각자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모든 장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대학진학, 취업, 가정복귀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게 남은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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