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상버스 2009년 이후 27대 추가도입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저상버스가 현재 11대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형 저상버스가 보급되는 2009년 이후 27대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우한 이동편의증진 시책의 기본방향 및 목표를 제시하고 실행 가능한 이동편의 시설과 보행환경에 관한 개선을 위핸 내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적용될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8.5% 수준인 15만8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2012년까지 고령자 및 장애인 증가로 17만1000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번 교통약자 계획을 자동차 중심에서 인간중심적 교통체계와 복지 지향적 교통체계의 구축을 비전으로 해 이동편의 시설공급 및 정비를 통한 교통약자의 이용만족도 향상, 이동편의 시설을 개별시설에서 네트워크.지역정비로 전환,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교통약자 이용정보체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전략을 보면 국비 및 지방비 120억원을 투입해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추가도입, 지원센터 및 콜센터 지원, 정류장 개선, 이동허브축 구축, 보행우선구역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저상버스 도입과 관련해, 버스운영업체의 재정적 부담증가, 도로여건과의 불합리성, 장애인 이용률 저조 등 문제점을 감안해 한국형 저상버스가 보급되는 2009년 이후에는 27대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특별교통수단은 현재 리프트장착 차량 11대, 일반차량 6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기존 차량의 노후, 운영관리 미흡, 특별 교통수단이 시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어 32대를 추가 도입하고 콜센터를 설치해 읍.면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버스 및 항공기, 여객선 교통수단 편의시설 설치는 휠체어 승강구 유효 폭 0.8m이상 확보하고, 전자문자 안내판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보행우선 정비구역으로는 칠성로, 제주시청 주변, 이중섭 거리, 한림 상두거리 등 7개소를 지정 관리된다.
대중교통 연계와 환승, 교통약자 보행에 우선 되도록 설정하는 교통약자 허브축을 보행우선구역 중 3개소를 선정해 정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안은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은 후 최종 계획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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