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특수교육 예산 6%이상 편성해야"
"시교육청, 특수교육 예산 6%이상 편성해야" 인천일보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촉구
인천지역 20개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교육예산 가운데 장애인을 위한 예산을 6%이상 확보하라"고 인천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이날 오전 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지역 장애 학생의 30% 정도만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선 학교 중 특수학급 설치율은 58%에 불과하다"며 "장애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 강화, 특수학급 신·증설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육원연대는 이에 "시 교육청이 2005년 우리와 약속한 대로 전체 예산중 6% 이상을 특수교육 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평생학습 차원에서 성인 장애인 교육원 확보 등에 교육청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부합하는 장애인 교육계획 수립, 성인 장애인 교육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인천지역의 특수교육 예산은 2006년에 전체 예산의 3.5%인 525억원, 지난해엔 3.8%인 648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인건비 등 경직성 예산이 70%가 넘는 교육청 예산에서 1천억원 가량에 해당되는 6%로 한꺼번에 반영하기는 힘들다"며 "계속 예산을 늘려온 만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교육청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