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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ㆍ작성자 |
특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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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1-11-14 (월) |
ㆍ분 류 |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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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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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1. 미술치료란?
미술치료는 시각매체를 사용하여 아동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무의식을 활성 화하고 그 속에 묻힌 창조적 기능을 자극하여 내담자의 무의식에 잠자는 자가치료능력을 발 휘하게 한다. 이를 통하여 내담자는 그의 내면에 왜곡, 상실, 억제되었던 부분을 재발견하고 통합시킴으로써 인격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게된다. 그러므로 미술치료는 작품의 예술성보 다는 작품활동을 통한 카타르시스, 승화과정, 그리고 의사소통에 관심을 두고 충동과 통제, 사랑과 증오 등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필연적인 갈등요소들을 미술의 전체성과 상징성을 통 하여 통합시킴으로써 인격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켜 줄 수 있다.
2. 발달미술치료
미술치료는 미술의 전체성과 상징성을 통해 통찰과 승화를 이루면서 그 치료적 기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상징적 표현이 불가능하거나 미숙한 내담자들에게 미술치료는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발달미술치료는 바로 이러한 사람들 즉 발달이 지체되어 상징화 능력이 없 거나 미숙한 사람들을 위한 미술치료로써 그 적용과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발달미술치료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심리이론과 발달이론 등을 바탕으로 하여 이런 이유 로 발달미술치료가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미술교육과 흡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술 교육은 인격적 성장과 미적 성장 모두를 목표로 하여 동등하게 바중을 두는 데 반해 미술치 료는 인격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미술의 미적 요소나 제작기술의 습득과 같은 미적 성장은 치료목표에 종속시킨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반적으로 발달이 지체된 아동들을 위해서는 인지, 정서, 운동능력 등 손상된 부분의 발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발달을 도모하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발달미술치료는 성취감을 통해 자기존중감을 높일 수 있어야 하겠다. 왜냐 하면 발달이 지체된 내담자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좌절감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하고 그 발달을 더욱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달미술치료는 현재의 발달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하여 그 단계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재료와 프로그램을 제공 함으로써 실패를 통한 좌절을 방지하고 성공감과 성취감을 주어야한다. 또한 미술활동의 결 과에 집착하기보다 과정에 관심을 두고 개인의 독특한 개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도 긍정 적인 자아상의 형성을 돕는 일환일 것이다. 발달미술치료라는 용어는 Williams와 Wood가 정서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실 시하면서 처음 사용하였으나 현재에는 정서장애아동 뿐 아니라 정신지체, 학습장애, 뇌기능 손상자 등 모든 발달에 결함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미술치료에 그 용어가 적용되고 있다.
** 미술놀이 치료라는 거창한 말들을 제외하고 놀이라는 말을 붙여 전문적이거나 분석을 요구하는 부 담을 줄이고 활동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술놀이'라는 말을 사 용한다.
놀이미술, 미술놀이는 표현예술에서 추구하는 바로 활동 내에서 자신 내에 있는 상처나 감정들을 밖으로 끌어내고 그리고 밖으로 끌어내어진 자신을 다시 보고 객관적 나로 받아들 이거나 또는 그 활동을 즐기는 그 자체로 이완이나 상호교감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이다.
3. 매체에 따른 미술적 접근
미술재료는 치료시간, 공간, 내담자의 성향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미술치료 는 다른 심리치료와 달리 작품이 완성되지 못하였을 때 느껴지는 미해결된 느낌이 있어 주 어진 시간에 완성될 수 있는 재료가 제공되어야 하며, 바닥과 벽의 상태에 따라 청소가 용 이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런 점도 고려하여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내담자의 성격은 재료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미술재료 중 물감, 핑거페인트, 물기가 많은 점토 등은 퇴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재료로써 성격이 경직된 내담자에게는 매우 유용하지만 충동적이고 자아경계가 불분명한 내담자에게는 충동적인 성 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반면 색연필, 싸인펜과 같은 딱딱한 재료는 높은 통제력을 지 닌 재료로서 충동적 성향을 통제하기 용이하다. 이렇게 내담자의 성격과 반대성향의 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그의 내면세계에 억압되어진 부분을 재통합하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 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매체들 중에 딱딱한 매체의 선택은 자아의 경계와 강박적 성향, 사고 의 경직 등을 보여준다. 딱딱한 매체에는 연필, 싸인펜, 색연필, 매직 등이 속할 수 있겠다. 중성매체로 아동들이 가장 쉽게 택하는 매체는 크레파스이다. 단순한 크레파스라도 어느정 도의 강도가 느껴지고 어느 정도의 찌꺼기가 나오느냐에 따라 아동들의 반응은 달라진다. 부드러운 매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듯이 사고의 유동성, 이완 등의 경험을 돕고 때 로 유아기나 아동기로의 퇴행을 돕기도 한다. 점토, 물감, 불어펜, 비누방울 등이 이러한 종 류의 매체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입체적 감각을 살려주는 매체로 색종이, 색도화지, 잡지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점토 와 마찬가지로 2차원적 표현에서 벗어나 3차원적 표현을 돕고 또한 아동의 공간지각이나 현 실지각을 돕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우 경직되고 불안한 아동은 대체로 딱딱한 매체를 선택하며 때에 따라서 도화지에 기 저선을 긋는 일을 신중히 작업하기도 한다. 이는 기저선 안에서 보호받는 느낌과 딱딱한 매 체가 주는 간결함과 단정함이 아동에게 매력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아경계가 불분명하고 산만하거나 저항애착을 경험한 아동의 경우는 점토나 부드러운 매체 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부드러운 매체가 감각적 이완이나 퇴행을 돕고 또한 빨리 수행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겠다. 이러한 아동들에게는 점진적으로 중성적 매체나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매체를 제시하여 다른 감각적 경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줄여주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매체에 대한 접근과 시도를 유도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겠 다.
엄마와 함께 하는 미술놀이
1) 액자 만들기 하드보드지에 예쁜 모양의 마카로니와 파스타를 붙이고 락카로 장식한 후 가족사진이나 아동의 그림 을 중앙에 접착시키는 작품으로 단시간에 쉽게 완성할 수 있으며, 락카의 사용은 아동들에게 분사의 느낌과 함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매체이다. 2) 입체놀이(냉장고) 냉장고 문을 다른 색도화지로 오려 붙여 냉장실과 냉동실의 문을 여닫을 수 있게 하고 아동들이 좋아 하는 음식을 잡지에서 오려붙이거나 그리고 색칠하여 채워넣는 작품이다. 냉장고를 만든 후 종이로 식 탁과 의자를 붙여 넣고 초대의 의미나 파티의 의미를 아동에게 경험하게 할 수 있다. 3) 협동 데깔꼬마니 큰 도화지 (4절지이상)를 반으로 접어 각각의 면에 엄마와 아이가 물감을 짜 넣고 서로의 부분을 겹치 고 펼쳐 만드는 물감작품이다. 이는 두 그림이 겹쳐지고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나오는 그림이 아동 에게 새롭게 인식되기도 하고 엄마와 함께 반을 접고 서로 두드리고 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성취감을 주기도 한다. 4) 불어펜 그림 불기가 가능한 아이들은 수행이 가능하며, 불면서 앞에서 번져나오는 색깔들을 감상할 수 있겠다. 엄 마와 함께 한 곳을 불어 색과 색이 섞이면 어떤 색이 만들어지는 지도 실험가능 하며, 스탠실 틀로 여 러 모양의 그림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5) 거품그림 6) 베껴 그리기 (기름종이 or 먹지, 얇은 종이로 베껴내기) 7) 색실그림 8) 석고 본뜨기 찰흙을 반죽하여 판을 만들고 손을 찍어 손모양이 나오게 한다. 후에 엄마가 판 주위에 벽을 석고물이 흐르지 않을 만큼 세우고 석고물을 부어 5분에서 10분 가량 두면 작품완성. 아동이 찰흙을 만지고 주 무르는 것만으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이다. 9) 색종이 띠 연결하기 10) 촛농그림 촛농을 도화지에 떨어뜨리고 색물감으로 칠하면 마치 하늘에 떠있는 별들이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흰 눈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아동들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던 불의 사용이나 촛불을 보며 집중하고 조심스러워지며 자연스럽게 물감사용도 도울 수 있어 불에 대해 너무 거부적이지 않은 자폐성향의 아 동과 산만한 아동에게 모두 좋은 활동이다. 11) 선물광주리 (데깔꼬마니) 12) 손톱색칠하기 13) 얼굴분장하기 14) 소금 파스텔 굵은 소금을 조금씩 덜고 각각의 소금에 다른 색의 파스텔을 갈아 섞는다. 각각의 색소금을 조그만 유 리 음료수 병에 차례로 담으면 예쁜 색깔 병이 완성된다. 15) 곡물그림 16) 난화그리기 17) 판화 활동 18) 물감 흘리기/번지기 19) 자 그림 20) 수수깡 조형 21) 구슬그림 구슬에 물감을 묻혀 이리저리 굴리면 매우 추상적인 그림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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