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장애인들이 장애가 있는 사람을 장애우라고 부르는 것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우(友)'라는 표현은 '친구'라는 의미이다. 어째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비장애인의 친구일까?
호칭은 스스로 자기를 칭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장애우입니다'라는 말은 참 어색하다. '나는 장애가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장애인입니다.'라는 말은 어색함이 덜하다.
스스로 자신을 부르기에 어색한 단어 그것은 '장애우'라는 용어다. 이 표현은 비장애인 입장에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을 부를 수 있으나 적절하지는 않다.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고 풀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굳이 줄여서 쓴다면 '장애인'이라는 용어가 '장애우'보다는 더 적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