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학습장애에 대한 오해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부모들의 오해들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아이들은 갈수록 늘어나지만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는 부모는 여전히 소수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어린이 가운데 15%만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본다. 지난 2005년 서울시 광역아동청소년정신보건센터가 서울의 초교생 1382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5.1%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았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국가적 차원의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는 ‘학습장애’에 대한 오해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학습장애는 동반하는 일이 많다. 김동일 한국학습장애학회 회장(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학습장애는 다른 장애인데 같이 나타나기도 하는 공존장애”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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