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유아의 행동평가(Behavioral Assessment)는 행동심리학자들(behavioral psychologists. 예, B. F. Skiner)에 의하여 임상현장의 실험연구를 가능케 하는 방편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 이후 임상관련 전문인들이 조기치료를 위한 중재방법 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직접관찰절차(direct observation procedures)가 주요 행동평가절차로 부각되었고, 직접관찰에 의한 평가 절차는 행동문제의 세밀한 특성 파악에 목적을 둔 기능분석(functional analysis)방법과 연계되어 있다.

다음으로 행동평가는 행동에 대한 정의가 전제될 뿐 아니라 행동이 무엇을 나타내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행동을 가장 간단히 정의내린다면, 행동은 한 개인의 심리적 활동 내지는 반응이며, 심리내적 혹은 외적 자극과 개인간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행동으로 분명히 관찰되는 활동과 감지될 수 있는 심리내적 활동, 또한 무의식적 활동 과정을 포함한다.

영?유아를 위한 개별임상교육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모든 유아특수교육교사 혹은 관련인들은 영?유아를 대하는 전체시간의 상당부분을 이들이 표출하는 분노발작이나 공격성, 짜증, 혹은 상동행동 및 자해행동 등의 문제행동 대처에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행동의 효율적 관리 차원에서의 측정기술이 어떤 경우 매우 단순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즉, 1주일 혹은 2주일 정도의 기초선 측정(A) 후 문제행동 감소를 위한 개별임상교육 처치프로그램이 수행(B)되는, 행동측정 형태(AB설계)가 선택적으로 손쉽게 사용된다. 그러나 행동평가 목적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되며 최소한의 중재 프로그램실행의 결과 측정 이전에 반드시 충족되어야 한다.

이때 충족되어야 할 내용은;

첫째, 문제행동중재계획 수립을 전제로 다양한 측정 방안들에 의한 문제행동에 대한 정보수집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아동에게 적절한 중재목표와 중재방법을 결정하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중재 초기 몇 주동안 행동문제 중재 목적이나 목표의 적절성 여부를 관찰 감시(monitoring) 평가하여 중재프로그램의 적합성을 초기에 간파하여야 한다.

이상의 행동중재 실행 이전의 단계적 행동평가 목적은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규준적 상대평가(norm-referenced assessment)와 달리 관찰에 의한 기능 평가(functional assessment)에 의한다. 흔히 심리교육적 사정으로 알려져 있는 규준평가는 개인의 성취결과를 유아가 속한 동일연령군에 비교함으로써 평균에서 심각한 일탈을 보이는 경우, 이는 선천적 결함을 지니고 있다고 가정한다. 또한 모든 아동들은 동일한 학습내용을 동일한 속도로 배워야만 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기능평가는 유아의 행동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개별유아들이 어떻게, 무엇을 학습할 수 있는가에 주안점을 둔다. 따라서 성취결과는 상대적 기준이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절대적 기준에 근거함으로, 보다 효율적인 개별화 행동중재 프로그램 구안을 가능케 한다.

이하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