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복지와 장애학생의 직업교육             

                                                          조인수(대구대학교특수교육과 교수)

Ⅰ. 머리말

 장애인교육의 이상은 재활을 통한 복지의 실천에 있다. 재활은 복지란 커다란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과정으로 의료, 교육, 심리, 사회, 직업 등 재활영역간 상호협력 체제가 요구되는 통합적?역동적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재활의 기본 이념은 인간존재의 가치실현에 있고, 각 인간은 존경받을 만한 가치를 지니며 또한 민주사회 내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천부의 권리를 가진다.

 따라서 재활에 관한 이념적 바탕은 기회의 균등보장과 인간의 전인격성, 인간의 독특성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결국 장애인 재활은 복지에 바탕을 두는 만큼 장애인 복지는 장애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통합이 전제되어야 하고 국가와 공공기간이 책임지는 사회보장이 필요하며, 개인의 잠재능력개발과 향상을 위한 전인적 재활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수교육은 재활체계내의 한 영역이지만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을 요구한다.

 특수교육은 장애인들의 천부적 잠재능력(자아의식, 양심, 독립의지, 상상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그들의 삶의 질(안정감, 지혜, 역량, 지침)개선에 초첨을 두어야 한다. 최근 장애인들의 교육은 개인적?정서적 안정을 통한 사회의 적응으로 직업재활을 이루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Bitter(1979)역시 “장애인들에게 직업생활을 보장해 주지 않으면 가정이나 사회는 비사회적 존재가 되며, 사회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장애인 교육과 재활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가용능력을 최대한 회복시켜 직업재활을 이루어 생산적인 인간을 이루었을 때만이 진정 성공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본 원고에서는 한정된 지면 관계상 장애인 직업교육의 성격과 특성, 직업교육의 원칙(방향), 직업교육의 목표와 내용, 직업교육의 지도과정, 전환교육에 관한 내용을 주로 탐색하였다.

Ⅱ. 장애학생 직업교육 특성과 내용

1.장애인의 기회평등

  장애인의 올바른 기회평등은 직업적 조치가 강구되지 않고는 더 이상 논의할 가치가 없다. 1993년 유엔총회에서 장애인들의 기회평등에 관한 표준 규정이 제정된 이래로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제반조치들이 강구되어 왔다. 동등한 참여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① 인식제고 ② 의료치료 규정마련 ③ 재활서비스 규정마련 ④ 지원서비스의 개발과 보급 등 네 가지를 규정하고 있다.

 동등한 참여를 위한 중심 영역으로 ① 접근성(물리적 환경에의 접근, 정보와 의사전달에의 접근) ② 교육 기회의 평등, ③ 고용기회의 제공, ④ 소득유지와 보장, ⑤ 가정생활과 개인통합, ⑥ 문화적 혜택, ⑦ 오락과 스포츠, ⑧ 종교활동 등 여덟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동등한 참여들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는 조치로 ① 정보와 연구 ② 정책형성과 입안 ③ 입법 ④ 경제정책 ⑤ 업무의 근정 ⑥ 장애인의 조직 ⑦ 직원연수 ⑧ 규정이행에 있어서 장애관련 프로그램의 국가적 감시와 평가 ⑨ 기술?경제협력 ⑩ 국제협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는 감시기구를 두도록 하고 있다. 진정한 장애인의 기회 평등은 취업?고용을 위한 전제로 국가 공공기관의 책임아래 계속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때 그들의 권리와 의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국민이 될 수 있다.

2. 장애학생 직업교육의 성격과 특성

직업이란 ‘사회적 책무로써 개인이 맡아하여야 하는 직무성과 생계유지를 위하거나 과업을 위하여 수행하는 노동행위의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직업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생계유지, 인간개성의 발휘, 사회인으로서의 책임이 동시에 내포되어야 하며 노동 계속성이 뒤따라야 한다.

 결국 직업은 개성의 발휘, 사회적 역할의 실현, 생계유지 등의 요소로 인식될 수 있으나 장애인의 직업은 그들의 독특한 요구에 따른 인간존엄성의 바탕 위에 평생교육의 이념과 차원에서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실생활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 최근 직업교육은 인간교육의 핵심과정이 되게 해야 한다고 취업?고용에 초점을 둔 전환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나, 직업지도자, 직업지도 환경과  내용, 지도방법, 지도매체 등 네 가지 충분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졌을 때만 가능할 것이다.

직업교육(재활)은 의료, 교육, 심리, 사회적 재활과 함께 총체적 영역에 기여하며 전인격적 영향에도 큰 열쇠가 되는 최상의 영역이다. 직업은 장애인들의 직업적 능력을 평가하고 개발하며 거기에 따르는 직업훈련 및 취업의 알선과 사후지도 등으로 이루어지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과정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직업교육은 개인의 욕구의 능력에따른 개별성과 장애에 따른 개인의 한계성을 인식하는 현실성 및 각 전문분야의 서비스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전문성이나 각 전문분야의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조정되어 제공되어야 하는 포괄성, 그리고 장애인에게 서비스가 필요할 때까지 주어져야 하는 계속성과 장애인의 요구에 따라 프로그램이 조정되어야 하는 신축성 등을 특성으로 하고 있다.

3. 직업교육의 원칙

효과적인 직업교육의 성취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방향)을 준수하여 계획?실행되어야 한다(조인수 2000, p.70).

① 모든 사람은 기본적인 인간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심신의 결함 범위 내에서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

② 모든 사람은 사회성원의 일원이므로 직업교육은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적응 성을 키우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③ 개인의 자질이 중요시되어야 하고 보호 및 개발되어야 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소질과 능력이  개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④ 심신의 장애로 인한 결함의 한계성과 환경의 한계성을 인식하면서 현실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도와야 한다.

⑤ 장애학생의 신체적 요구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인 욕구를 참작하여 전인적으 로 도와야 한다.

⑥ 직업제활은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며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⑦ 장애인 자신이 직업재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되어야 한다.

⑧ 장애인의 직업교육과 재활은 사회?국가 공공기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

⑨ 직업교육(재활)은 여러 문제가 복합되어 있으므로 각 영역의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서로 협력 및  보완하여야 한다.

⑩ 직업교육은 도움이 필요할 때까지 계속해서 도움을 주는 서비스 과정이어야 한다.

⑪ 장애학생은 자신이나 직업프로그램에 대해서 심리적 반응이 항상 발생하게 되므로, 항상 장애인들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⑫ 직업?진로교육은 연속되는 복잡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장애인 자신과 직업프로그램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4. 직업교육의 목표와 내용

1) 직업교과의 성격

 첫째,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생활과 직업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다양하게 갖도록 하여 장래 성인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는 기능적 생활교과이어야 한다.

 둘째, 생산활동에 필요한 기초적인 직무기능의 습득과 함께 직업태도 및 습관 등 실제적인 내용과 교육활동을 중시하는 기술교과이어야 한다.

 셋째, 다른 교과서에 다루어지고 학습된 여러 분야의 지식과 기능을 서로 연결하고 통합하는 종합교과이어야 한다.

 넷째, 학교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적절히 연결해 주는 전환교육교과이어야 한다.

 2) 직업교육목표와 내용

 직업교육내용은  장애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기초적 사회기술, 직업준비 기능과 태도, 직업기능을 길러 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에서 직업인으로서의 맡은 분야의 일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둔다.

 직업교과의 내용구성은 크게 직업인식, 직업탐색, 직업준비 세 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직업인식은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영역을, 직업탐색은 학교생활과 지역사화생활영역을, 그리고 직업준비는 경제생활과 여가생활을 중심으로 한다.

 장애인의 직업교육내용은 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화되어야 하고, 항시 장애인들의 요구에 맞게 재구성되어 시행되어야 한다. 현재 기본교육과정의 직업교과는 생활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장애학생용(고등부) 직종중심 교육 내용은 현장 중심과 지원고용 중심으로 더욱 세분화되어 이루어짐이 바람직하다.

Ⅲ. 직업교육의 과정   

 고도산업사회에서 장애인의 전문적 직종은 다양해지고 있으며, 현대 재활의학의 발달과 특수 보조 장구의 개발, 전문화된 단계별 직업교육 등은 장애결함 기능을 해소시켜 직업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장애인들의 요구와 특성에 따른 적성직종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의료, 교육, 사회, 심리적 재활  대책에 따른 취업과 고용의 기회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따라서 취업과 고용에 목표를 둔 직업교육 및 재활지도의 일반적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직업지도의 과정은 장애학생들의 직업적 잠재능력을 평가하고 평가된 과학적 자료에 의하여 훈련시킴으로써 취업에 이르게 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① 대상자의 평가 즉 현재의 성취수준 평가 ② 직업훈련과 지도 ③ 직업 배치 ④ 사후 및 기타 서비스(추수지도)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직업지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예비진단연구

예비진단연구(preliminary diagnostic study)는 개인의 직업교육을 받기에 적격한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직업지도 과정 신청단계 중에 프로그램에서 제일 첫 번째 시행되는 단계다. 개인이 취업이나 고용의 본질적인 핸디캡을 야기하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를 수반하고 있는가에 대한 여부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을 취업시킬 수 있는가에 여부를 결정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세부진단연구

 세부진단연구(though diagnostic study)는 대상자들에게 어떠한 교육서비스와 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목적으로 의료, 교육, 심리, 사회, 직업영역에 대한 종합평가가 행해진다.

3) 확대평가

직업평가는 학생들이 직업잠재능력을 즉각적으로 판정할 수 업지만, 고용에 핸디캡을 야기하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가 있을 경우에 확대평가(extended evaluation)기간을 부여한다. 그러면 미국의 경우 확대평가는 18개월을 초과하지 못한다. 18개월 만료까지 신청자의 직업교육서비스를 위한 적격 또는 부적격 판정을 내려야 한다.

4) 개별화된 프로그램

예비진단, 세부진단, 확대평가를 통한 현재의 성취수준이 진단되면 개별화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작성한다. 프로그램에는 ① 직업교육적격판정 혹은 확대평가에 대한 근거 ② 장기고용목표 ③ 취업(고용)목표달성에 관련된 중간 재활목표 ④ 고용목표 달성에 필요한 구체적인 직업 교육서비스의 규명 ⑤ 직업교육 지원 및 개시일자와 예상 기간 ⑥ 직업교육 목적과 취업(고용)목표를 향한 진전을 평가할 절차와 계획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5) 상담과 지도

상담과 지도(counseling and guidance)는 대부분의 직업교육에 통합된 부분이지만, 구별되는 별개의 지원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상담은 직업지도과정의 종합적 기능이다. 상담은 인간본연의 본성에 기본을 두고 호소하는 기능이고, 또한 개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적인 접근방법으로 분리된 다양한 의견들을 통합하는 것이 상담의 기능이기도 하다.

6) 신체 및 정신적 회복

신체 및 정신적 회복(physical & mental restoration)은 직업교육 대상자의 최적한 기능을 방해하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교정하는데 주요한 건강관련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의료적, 물리적, 치료적 요법 및 보장구 등을 들 수 있다.

7) 훈련             

직업교육에 있어 훈련(training)은 IEP의 고용목표에 대한 대상자들의 진전을 도울 수 있는 폭넓은 학습기회와 경험을 말한다. 직업훈련은 ① 인성적응 훈련 ② 직업전 훈련 ③ 보상기능훈련 ④ 직업훈련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된다.

8) 작업 배치

 직장중심 프로그램에 있어서의 작업배치(job placement)는 직업지도 과정상의 최절정을 이룬다. 작업배치는 장애인의 가용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회복의 측면에 있어 중요하다. 그 과정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면 취업환경은 장애학생의 능력, 흥미, 잠재능력에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

9) 취업후 서비스

 사후 서비스(postemployment service)는 대상자가 직업적으로 재활된 후에 그들의 취업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재활과정상 제공되어진다. 사후 서비스는 어떠한 재활 서비스라도 될 수 있지만, 그 활동들은 대상자가 원래의 IEP와 관계가 있어야만 한다.

10) 기타 서비스

 대상자의 기본 생계비 보조나 교통편의제공 장애인의 가족에 대한 서비스와 기타 여러 지원서비스가 개별화된 직업재활과정에 있어 중요하다. 기타 지원 서비스는 소기업을 위한 관리 운영(고문, 회계, 감사 등), 취업하거나 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자격증, 도구, 장비, 물품,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자, 시각 장애인을 위한 낭독 및 보행훈련 서비스, 기술 원조 및 설비, 기타 장애인의 취업달성에 도움이 되는 여러 원조 등이 있다.

Ⅳ. 전환교육 결과로서 직업

 장애학생의 전환교육은 장애인의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사회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립생활능력과 사회생활, 직업생활, 모두를 고려함과 동시에 학교, 지역사회서비스기관, 민간단체, 가족들의 효율적인 협력체제를 유도함으로써 지경사회통합 및 개인적인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환교육의 정의와 개념이 다양하지만 통상적으로 장애학생들이 직업선택의 제한, 직업기술전이의 제한, 전직이나 직종의 제한, 높은 상호의존성 등의 특성 때문에 진로 선택에 어려움이 많을 뿐만이 아니라, 관련기관과의 협력이 잘 안되므로 장애특성 및 능력, 개개학생의 요구와 결과 중심과정으로 고안된 학생을 위한 교육활동으로서 성인 교육, 성인서비스, 독립생활 또는 사회참여를 포함한 학교에서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통합적인 교육 활동이다. 결국 전환교육이란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교육의 총체적인 서비스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환교육은 학령기 전체를 통하여 삶의 전공간에서 전인격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특수교육 이외의 전 영역에서 총체적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하며, 학교교육기관 이외의 타관련서비스기관, 지역사회(기업인), 학생?학부모 등이 파트너로 공동 참여해야 한다.

 전환교육의 성공조건은 ① 통합교육경험제공 ② 학생중심(개인의 흥미, 선호, 적성 반영) ③ 협동체제 구축(교육계 외의 전영역 : 기업가, 대학사회서비스 관련기관, 기타 정부기관 및 지역사회) 등이 필요하다. 전환교육은 결과 설정을  ① 취업이나 고용 ② 중증장애인의 경우 거주 ③ 여가활동 ④ 이동과 사회통합 등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전환교육 과정과 절차가 달라진다.

 최근 대부분의 경우 취업이나 고용에 목표를 두는 경우가 제일 많다. 특히 최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지원고용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들의 지원고용을 위해서는 ① 사회통합 ② 국가나 사회공공기관의 책임 ③ 계속적인 지원서비스의 제공 ④ 임금을 받고 세금을 내는 생산적인 인간을 전제로 한다.

Ⅴ. 맺음말

 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은 개인?사회의 요구와 변화에 따른 총체적이고 전문적?체계적인 지도가 필요하며 재활여역의 최상의 목포로 수행되어야 한다.

 직업교육의 12가지 원칙은 장애인 직업지로교육과 기타 재활영역의 방향으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직업교과의 성격은 기술교과, 종합교과, 전환교과의 성격을 가져야 하고 교육내용은 장애인의 요구에 맞게 융통성 있게 조정되어야 하며 사회변화에 따른 직업종목이 획기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직업교육은 한다. ① 직업교육 대상자(장애아 자신의 태도와 준비), ② 직업환경(물리적 환경, 관련법 및 제도의 개선, 의식적 환경), ③ 직업지도교사 및 전문가, ④ 기관 및 관련 단체(관련학계, 기업, 정부기관, 고용촉진공단) 등 관련된 모든 변인들에 총체적인 정검을 위한 정책적 연구가 시급한 시점이다.

 직업교육은 전환교육의 중요한 분야로서 장애인 삶의 질 차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그러므로 장애인 직업교육은 장애인들의 취업과 고용에 초점을 전환교육으로 강조되어야 한다. 전환교육의 성공은 보모교육 및 참여 활성화,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학생중심의 통합교육경험제공이 중요하고 교육게 외의 기업, 대학, 사회서비스 관련기관, 정부기관 및 지역사회 등의 전영역에 걸쳐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의 직업교육은 중중장애인들이 지원고용과 전환교육에 초점이 두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국가나 사회공공기관의 책임아래 계속적인 지원 서비스의 제공과 노동력 제공을 통한 임금을 받는 생산적인 인간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이다.

현장특수교육/격월간

■2000년 9?10월호/통권 2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