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스퍼거증후군이란?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 Syndrome)은 전반적 발달장애 가운데 하나로, 자폐장애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사회적 결함과 제한된 관심이 특성은 보이지만, 자폐장애와 달리 언어 및 인지 능력은 상대적으로 덜 저하된 심각한 신경발달장애를 말한다. 즉, 자폐장애의 특징적인 사회적 상호교류와 질적인 장애와 흥미나 활동이 제한적이고 상동적, 반복적인 상태를 함께 보인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언어나 인지발달상 전반적인 지체나 지연이 없다는 점에서 자폐장애와는 구별된다.

 1944년, 오스트리아의 소아과의사였던 Hans Asperger는 언어능력과 인지기술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심각한 문제를 갖는 6~11세, 4명의 소년에 대해 기술하여 논문을 발표하였다. 처음 보고당시에는 ‘자폐적 정신병질자’라는 이름으로 보고 되었다. Kanner의 자폐장애와 달리, 그들은 위축되거나 무관심하지 않으며, 때로는 조숙하게 문법에 맞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여, 1살 이전에는 거의 진단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장애의 원인으로 심인성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유전적 특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이 논문에서 사회적 고립이 두드러진 성격장애를 지칭하여 발표하였다. 여기서 그들은 인지기술은 좋은데도 불구하고, 제스츄어 및 목소리의 감정적 톤과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공감능력의 부족, 정서를 주지화하는 경향, 장황하게 늘어놓고, 일방적이고 때때로는 앞뒤가 맞지 않는 듯 보이는 말, 제한된 영역에 대한 특이한 관심과 특이한 주제에 관심이 빠져드는 특성, 굼뜸 행동, 순응에 대한 압력에 직면시 분노와 울음, 등을 핵심증상들로 기술하였다.

 1981년 Lorna Wing은 아스퍼거증후군이라고 명명하고 유아자폐증과 관련된 발달장애의 한 종류로 간주하였으며, 정상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조기에 언어발달의 지연을 보이지 않는 고도기능의 자폐증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바 있다.

 Tantam은 아스퍼거증후군 아동들이 비교적 높은 지능을 보이기는 하나 대인관계의 형성능력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으며, 정서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점을 강조하였다.

 Wolff 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적응능력은 향상되나 기본적인 성격특성, 친밀한 대인관계 형성의 장애는 지속되며, 특히 이성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거나 왜곡된다고 보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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