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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눈물의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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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눈물의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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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지능지수 65, 언어 세계와는 단절 된 어린 소년. ‘뇌 헤르니아’라는 병명의 그 아이는 두 개의 뇌를 가지고 태어났다. 뇌의 일부가 두개골에서 분리되었기 때문. 하지만 가족들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수술을 단행하여 어린 생명을 건져낸 것. 아버지는 잿빛 인생을 앞 둔 아들을 위해 ‘빛’(히카리)라는 이름을 지었다. 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이 이야기는 천재 음악가 오에 히카리와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아버지 오에 겐자부로의 실화. 지난 2일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재현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이들 가족을 힘겹게 했지만 아버지 겐자부로는 아들의 성장일기를 쓰듯 하루하루를 기록했다. 그러던 중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비친다. 아이가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 처음 그를 소리에 세계로 인도한 것은 다름 아닌 새소리. 이들은 아들의 변화에 감사하며 숱한 새 이름과 새의 모습, 소리를 알려주었다. 이들의 정성에 하늘도 감동한 것일까. 히카리는 “엄마, 아빠”로 첫 말문을 텄고, 시간이 흘러 “이것은 흰 눈썹뜸부기입니다”라고 또박또박 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이 결코 기적으로만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사실 패전 후 일본에선 장애인에 대해 편견의 도가 심했다. 거의 혐오라고 해야 할 지경. 때문에 이들은 언제나 주목받고, 협박에 시달렸으며 심지어 12세때는 유괴라는 무서운 일 까지 겪었다. 그럼에도 히카리는 끊임없이 부모에게 희망을 주었다. 히카리가 소리에 강하다는 것에 착안 그들은 피아노 교습을 시켰고 그 과정에서 아이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것. 절대 음감을 지녔던 그는 한 번 들은 곡은 절대 잊지 않고 재현했으며 즉석에서 악보로 옮겨내기도 했다. 히카리는 2장의 앨범에 48곡을 작곡하여 담아내 무려 29만장이나 앨범을 판매하면서 일본이 사랑하는 음악가로 성장했다.
또한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을 <개인적 체험>이라는 책으로 펴낸 아버지 겐자부로는 노벨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히카리는 내 인생의 발목을 잡은 인생의 빚이 아니라 제 인생에 찬란한 빛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에 화답하듯 아들 또한 이렇게 말한다. “저를 완전한 인생으로 이끌어준 제 인생의 빛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가족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다. 하지만 이들의 일화는 그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가져다주리라 믿는다. 건강한 이들이 행할 일은 편견 없이 그대로의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그들을 배려하는 것이다. 출처 : http://www.tvreport.co.kr/ArticleShellView.asp?art_id=200803030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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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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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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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위한 대학교육 교육열’ 하면 어찌 한국 부모를 당할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민의 길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선뜻 보따리를 싸들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우리 한국인이다.
우리 엄마도 예외는 아니었다. 엄마는 교육에 들어가는 돈은 절대로 아끼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셨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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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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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엄마의 바다, 엄마의 작은 소망
장애아 가족들의 특별한 거제도 여행… 국가는 아이 치료에 지쳐가는 부모를 도와줄 수 없나
▣ 거제=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사진 푸르메재단 제공
경남 거제시 어구리 앞 바닷가 굴 양식장. ‘통통배’를 타고 10분쯤 바다로 나오니 부표 수십 개가 바다에 떠 있다. 부표 아래 이어진 200여m의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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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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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 개의치 않고 학문하다 -조선시대 장애인 학자들- 정창권(고려대교수) 전통시대엔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난 학문적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사회에선 장애에 개의치 않고 학문에 열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조선시대 장애인 학자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 말기, 청나라에서 조선의 학문을 시험해보기 위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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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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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과거를 보아 관직에 오르다 -조선시대 장애인 정치가들- 정창권(고려대교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렇거늘 옛날 장애인은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하나의 편견에 불과한 듯하다. 전통사회에서 장애인은 단지 몸이 불편한 사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당시엔 장애인이라 하여 천시되지 않았고,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직업이 주어졌으며,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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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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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까리따스 장애인 작업장 까리따스(CARITAS)는 사랑,애덕,자선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그리스도의 계명인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며, 가난하고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가톨릭 교회의 사회복지 기구다. 바티칸시티에 본부가 있는 국제 까리따스는 전 세계 162개국 까리따스 회원기구를 두고 있다. 까리따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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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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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애인 작업장 '클라라 베이커리'
일본 고베 시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빵집 <클라라 베이커리>에서는 종류에 관계 없이 모든 빵을 110엔에 팔고 있다. 회계를 맡고 있는 중복장애인(신체 및 지적장애) 고니시 도오루가 쉽게 계산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에 사람을 맞추지 않고, 사람에 일을 맞춘다.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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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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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회엔리트 재활병원 설악산과 지리산 등 우리나라에서 풍광이 가장 뛰어난 국립공원 요지에 대규모 재활병원이 들어선다면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전국적인 반대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지만 서구유럽에 가보면 국립공원 같은 명승지나 아름다운 호숫가에는 어김없이 재활병원과 장기요양원이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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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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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 행복촌
"장애인에 좋은 게 비장애인에게도 좋다"
['장애가 덜 불편한 사회'를 찾아서] <5> 일본 고베 행복촌 일본 고베 키타구에 자리잡은 행복촌. 재활병원 등 장애인 시설과 온천 등 일반 휴양시설이 한데 모인 곳이다. 이곳을 찾은 우리 일행의 안내를 맡은 고사카 씨는 어눌하지만 한국말을 곧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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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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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장애 청소년 직업교육원, 발트빈켈(Waldwinkel) 관점이 있는 뉴스-프레시안에서 퍼왔습니다. 독일 남부 인강변의 아샤우(Ashau)에 위치한 발트빈켈. 이곳은 보스코 신부가 세운 청소년 직업교육원으로 유명하다. 청소년과 빈곤아동의 교육을 위해 한 평생 몸을 바친 보스코 신부(돈보스코). 그의 숭고한 뜻이 이곳 독일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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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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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클로스터 노이부르크 운팔레하빌리치온 호스피탈' 이글은 관점이 있는 뉴스-프레시안에서 퍼왔습니다. 국내 병원에 입원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다.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이 필수적이다"라는 상식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진 것인지를 말이다. 문병 온 친지들을 맞을 수 있는 공간은 고사하고 작은 병실 안에 환자의 두 배가 넘는 다른 환자의 보호자 및 간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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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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